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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9-03-13

    조산의 위험 신호, 산모의 배 뭉침에 관하여

     

    수원 쉬즈메디 병원, 2019년 상반기 인문학강의 일정 공개

     

    백창현 기자   기사입력 2019.03.13 16:23   최종수정 2019.03.13 16:23

     

     

     

    저출산의 시대다. 아이 한명 한명이 소중한 이때 산모들의 출산 나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산모의 11-13%가 조산 증세를 겪는다고 한다.

    이 중 상당수가 입원을 하고 입원을 하고도 조산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조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오는 배 뭉침 현상에 대해 알아봤다.



    ▷배 뭉침은 왜 생길까?

    배 뭉침은 자궁이 수축해서 오는 현상이다. 자궁벽은 태반이 부착되는 내막, 가운데의 근육층, 장막(가장 바깥을 둘러싸는 얇은 막) 3층으로 이루어지는 기관인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근육층이 수축할 때 배 뭉침으로 느끼게 된다. 임신 초기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느껴지는 배 뭉침은 그리 위험한 증세가 아니지만 중기 이후로 느껴지는 잦은 배 뭉침은 조산 기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배 뭉침이 더 잘 생기는 경우는 흔하게는 무거운 걸 들 때, 즉 배나 온몸에 힘이 많이 들어갈 때 잘 생기고 장시간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도 생긴다.

    아침에 잠에서 깨었을 때처럼 순간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장염이 와서 장이 자극받거나 방광이 차 있어도 배 뭉침이 온다. 또 예민한 산모의 경우 스트레스 후에 오는 경우도 많다.



    ▷ 배 뭉침과 조산을 구분하는 방법은?

    배가 뭉치는 게 느껴지면 우선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배에 손을 올려서 자궁 부위에 대보자.

    배가 딱딱하게 느껴지면 자궁 수축이 세게 오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때는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게 좋은데 너무 뜨겁지 않은 핫팩이나 작은 담요를 덮는 방법, 또는 수건에 물을 적셔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려서 배에 얹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배뭉침과 조산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또 배 뭉침이 잦아지면 그게 조산기가 되는 거라 엄밀히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다. 배 뭉침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했을 때, NST 태동 검사 상 자궁수축이 발견되지 않으면 당장은 조산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보통 1시간에 1-2번 뭉치는 것은 정상으로 보지만 검사 혹은 산모의 느낌으로 한 시간에 4-5번 뭉치면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잠깐 그러다가 마는 경우도 있지만 지속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배 뭉침과 NST의 관계

    배가 뭉친다고 할 때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검사법이 NST 태동 검사다. 산모가 배 뭉침을 느끼고 내원 시 NST를 시행하여 자궁수축이 어느 강도로 얼마나 자주 오는지 알아볼 수 있다. 보통은 검사로 나타나지 않는 배 뭉침은 대부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또 다른 검사 방법으로는 질식 초음파로 자궁경부 길이를 재는 방법이 있다. 초산모는 4CM 이 정상이고 경산부는 3.5CM 이 정상인데 이보다 짧아지면 태동 검사상 안정적이라 하더라도 조산기가 올수 있어 주의 대상이 되며 2.5CM 이하면 태아 화이브로넥틴(fetal fibronectin)이라는 검사를 통하여 조산 가능성을 검사하기도 한다.

    최혜진 쉬즈메디병원 원장은 “배뭉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본인이 누웠을 때 편한 자세를 잡아야 좋다”며 “다만 불편하게 느껴질 경우 누워서 다리를 살짝 구부려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창현기자

     



    도움말 = 쉬즈메디병원 최혜진 진료원장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