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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일보 2018-10-24

    임산부 가을철 건강관리, 위생·독감·알레르기·피부질환 등

    임산부 가을철 건강관리, 위생·독감·알레르기·피부질환 등

     

     

     

    김동성 estar1489@joongboo.com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더운 여름이 지나고 눈 깜짝할 새에 단풍이 지는 가을이 왔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면서 특히 환절기로 면역력이 떨어진 임산부의 호흡기 질환, 피부질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임산부가 알아둬야 할 가을철 증상 및 이에 대처하기 위한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외출 후 위생 관리

    임신 중에는 난소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기능적 폐용적이 감소돼 있으며 특히 5개월 이상 산모들은 자궁이 커져 횡격막이 상승하면서 활동하거나 누웠을 때 숨쉬기 곤란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신체 변화와 면역력 변화로 호흡기 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가글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돼 있는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이용하고 버스에서 내린 뒤에는 손을 소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산부 및 배우자 독감 예방접종 권고

    독감(인플루엔자) 감염 시 일반인은 2~3%만 폐렴으로 진행하는 반면, 임산부들은 10%가량이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임신 초기 독감으로 인한 고열은 태아 신경관 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매년 새로 나오는 독감 예방 접종 또한 필수로, 임산부에게 독감을 옮길 수 있는 배우자를 포함해 독감 접종을 하도록 한다.


    체중 증가로 인한 당뇨 위험

    추운 날씨로 실외 활동이 어려워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임산부들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도 많다. 임신 중 급격한 체중 변화는 임신 중독증, 임신 당뇨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부종, 관절통(특히 손가락과 발가락의), 요통(허리 통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실내 사이클과 요가,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당분이 많은 귤, 감 등의 과일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산책을 할 때는 가을비와 낙엽으로 인해 미끄러워진 길을 피해 걷는 것이 좋다.


    날씨 변화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악화

    알레르기가 있는 임산부의 경우 날씨 변화와 함께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악화될 수 있다. 수시로 물을 마시고, 비강(콧속)을 식염수로 세척해주고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코 막힘이 심해 수면 무호흡이 반복되는 경우는 태아 성장과 연관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해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도록 한다.


    건조한 날씨로 인한 알레르기 피부질환과 잦은 코피

    올해는 유난히 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한 날씨인 데에다 실내 전열 기구를 자주 사용하면서 알레르기 피부 질환이 악화되거나, 잦은 코피로 불편을 겪는 산모도 많다. 평소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를 위해 하루 6~8잔의 물을 마시도록 권한다. 코피가 자주 나면 취침 전 젖은 수건을 방 안에 걸어놓거나 가습기를 이용해 건조함을 피하고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상담을 받도록 한다.

    임신 소양증으로 기존에 없던 피부 병변이 발생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 늘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고 임신 중 스테로이드 연고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 상담 후 치료받도록 한다.

    도움말=김지예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출처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6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