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된 남아 엄마입니다.
모유와 이유식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주위에서 애기 얼굴빛이 노랗다길래 병원에 갔더니 빈혈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의사 선생님은 모유를 끊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워낙에 이유식 먹는 양이 적었던지라 이번에 큰맘 먹고 젖떼기를 시도하였습니다.

일주일째인데요..
밤중에 깨는 횟수도 줄고, 이유식 먹는 양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그런데 돌이 되기도 전에 젖을 떼서 이유식만으로 영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베지밀이나 분유는 빨대컵에 줘봤더니 잘 먹질 않네요..
저는 젖을 말리려고 유즙분비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엿기름이 좋다길래 끓이지도 않은 엿기름 우린 물을 아침,저녁으로 마시고 있구요.
지금이라도 젖 말리기를 몇달 뒤로 미루고 모유를 유축해두었다 빨대컵에 담아 먹여보면 어떨지.. 괜찮을까요?

그동안 먹은 호르몬제와 엿기름이 모유로 전달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직접 수유만 피하고 다시 모유를 먹이고 싶습니다.